쿤이라는...코카스파니엘을 키우는 엄마 입니다...

우리 쿤이는....선천적인 유전병으로...양쪽눈의 시력을 잃었던 아이 입니다..

다행이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찾아 한쪽눈은 시력을 회복 했고 한쪽눈은 어둡고 밝기 정도 구분할 정도로 호전 되었습니다..

눈 치료 하는 과정에서...심장한쪽이 잘 뛰지 않고 나머지 한쪽 심장이 잘 뛰지 않는 심장을 대신해 발달해버려 심장의 크기가 다르다는 것을 발견 하였습니다.

의사는 이미 한쪽 심장이 쿤이의 사는 것에 적응해서...충분히 역활을 하고 있지만...갑자기...심장이 서버릴 수도 있어 자다가...보낼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쿤이는 이제 5살이 되는 성견이구요...아프기 시작했을때는 태어난지 1년무렵이였어요...

눈 치료하는데만 1년이 넘게 걸렸어요...

이제 한고비 넘기나 했던 찰나...

극심한 가려움증...발가락 습진...등등의 피부의 문제가 생겨 나더군요...

너무 심하게 긁어 대던 통에 깊은잠을 자본 적도 없고...거의 10초에 한번꼴로 긁어 대서 보는 사람이 다 안쓰러울 정도 였어요..

해피 브런치를 찾은 여기의 모든...고객들이 한번쯤은 했던,,,

병원기웃거리기..

사료 바꿔 보기...

좋다는 영양제 먹여보기

적당한 가격의 나름 수제사료 먹여보기...

저 역시 안해 본건 하나도 없었네요...

넥카라 씌우고 거의 1년을 살아 보기도 하고...

그래도 병원의 처방사료를 먹이고는 조금 나아져서...긁는 횟수가 줄어 들었어요...

그나마도....저키류나...다른 간식을 먹이면 어김없이 긁어 대기 시작했어요..

병원처방사료 먹이기 한 2년 넘어서면서 부터는

그나마 호전 ,던것도 제자리 걸음이거나....다시 돌아 가는 듯 하고

늘 맛없는 사료만 먹는 녀셕이 안쓰럽고 미안하고...

호시 탐탐 해피 브런치를 기웃거렸지만...

병원 처방 사료를 대신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에 쉽사리 바꾸진 못하고 있었어요..

그래도 한번 먹여 보자! 라고 맘을 먹고

우선 주식을 바꾸진 않고 간식으로 해피브런치 사료를 주기 시작해서...한 3개월 급여..
음,,,,잘 먹고 거부감도 없고...변이..좀 이쁘다..정도...

에라이..바꾸자..!!!
완전 해피브런치 사료로 바꾼지...2개월째.....

긁는것은 거의....쿤이에겐 거의 긁지 않는다고 봐야 할 정도로 긁음이 없어졌어요...(그저 아이들이 지루할때 긁는 행위 정도)

발가락 숩진은....완전 깨끗...

다행인건 귓병은 원래 없었던 아이 지만...귓속도 이쁜 선홍 핑크....

더 웃긴건....변 냄새가 안나요...

눈물자국???그게 뭐였나 싶네요....

오버 한거 같긴 하지만...

1살때 부터 너무 많은 아픔을 가지고 태어 난 아이라...

먹는거 자는거 싸는거 하나하나 신경쓰며 우리아이(사람:고2)보다 더 세심히 키우고 있어요..

내일이 마직막인 것처럼 오늘우리는 더 사랑하며 더 아껴주며 살아요...

해피브런치 더욱 승승장구 하셔서 오래오래 좋은 사료 만들어 주세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널리널리 알리고 싶어서...이렇게 컴터 앞에 앉았네요...

수고하세요~